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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마음통합 연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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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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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로 어울릴 수 있는가를 알기 위해서는 우선 나(혹은 우리)와 상대방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무엇에 분노하고 감격하는지, 무엇에 중요한 가치를 두는 지 등등. 이 과정에서 우리가 주목한 것은 '마음'입니다. 왜냐하면 무엇보다 '마음이 끌려야' 사귈 것이고, 사랑을 거쳐 결혼까지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본다면 마음은 관계의 출발이면서 근원입니다.

  남북한 마음 통합 연구는 기본적으로 뒤틀려 있는 통일에 대한 이야기 방식에 대한 문제제기입니다. 그리고 단일 국가 형성과 단일 이념 추종에만 집착하면서 나의 삶에서 멀어져 버린 통일 이야기를 손에 닿을 수 있고, 오감으로도 느낄 수 있는 것으로 바꾸려는 노력이기도 합니다. 다만, 마음의 통합을 이야기한다고 해서 마음의 동질화를 지향하는 것은 아닙니다. 마음이 '끌리고' 난 다음 마음이 '통'하면 되는 것입니다. 끌리고 통하는 것은 물론 가지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고 사람마다 다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것을 연구하자는 것입니다.

  그동안 북한대학원대학교 심연북한연구소(구 북한미시연구소)의 남북한 마음통합 연구는 단계를 거치면서 한걸음씩 내딛어 왔습니다. 한국연구재단의 사회과학연구지원(Social Science Korea) 사업에 선정되어 소형단계에서 남북한의 만남이 시작되는 접촉지대 연구, 중형단계에서 남한과 북한의 마음체계 비교연구를 진행하였고, 이번에 ‘남북한 마음체계 통합기제 연구 및 사회통합 이론의 재구성’이라는 과제가 선정되어 대형단계 연구센터로 발돋움하게 되었습니다. 학문적 수준의 제고를 위한 고민도 더 해야 하겠지만 학자들의 연구가 그들만의 이야기로 그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도 항상 있었습니다. 더욱이 모든 사람들의 관심사(?)인 통일문제는 보통사람들과 더불어 가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연구의 확산과 피드백 그리고 연구자와 시민들의 소통의 장으로 “남북한 마음통합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연구센터의 홈페이지를 열었습니다. 새로 만들어진 통로를 통하여 우선 남한 사람들끼리라도 마음이 끌리고 통하기를 기대합니다.

 

 

2017년 9월
심연북한연구소 소장
남북마음통합연구센터 센터장
이 우 영